‘라디오스타’ 조승연 “제임스 본드 보고 외국어 공부 결심”

입력 2015-10-22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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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조승연 “제임스 본드 보고 외국어 공부 결심”

작가 조승연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5개 국어 공부 비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은 ‘뇌섹남녀, 그 뇌는 예뻤다’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김소정, 로이킴, 아나운서 신아영, 작가 조승연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MC 김국진은 조승연에게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한국어, 거기다 중국어까지 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조승연은 “5개 국어로 ‘라디오스타’ 호객 행위를 하겠다”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홍보를 하며 놀라운 외국어 실력을 과시했다.

그는 이어 어학 공부 노하우에 대해 “집에 앉아서 사전 펼쳐놓고 공부하는 것은 안 맞다. 한때 제임스 본드에 꽂혔었다. 영화를 보니깐 제임스 본드가 바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제가 외모가 딸리니깐 ‘저게 먹히는구나, 외국어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제임스 본드의 표정이나 제스처를 따라하며 영어 공부를 했다. 프랑스어는 장 폴 벨몽드와 알랭드롱을 따라하며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승연은 프랑스어 공부 과정에 대해 “공부는 환각 상태로 해야한다. 내가 프랑스 사람이라고 착각을 하고 살아야 한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갔더니 그림이 너무 멋있었다. 그래서 프랑스 미술대학을 가려고 했는데 불어를 굉장히 잘해야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때부터 프랑스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친구들도 프랑스 사람으로 다 바꿨다. 책과 신문도 불어로만 읽고 심지어 프랑스 정당에 가입까지 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조승연은 “가입한 정당은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속했던 UMP다. 정당 집회에 가서 정치토론도 해봤다. 이런 식으로 1년 반을 프랑스인처럼 착각을 하고 살았다”며 독특한 공부비법을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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