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제작진 밝힌 특급 비밀 셋…미스터리 판도라 열렸다

입력 2015-10-23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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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제작진 밝힌 특급 비밀 셋…미스터리 판도라 열렸다

한번 빠지면 못 빠져나오는 못 빠져나오는 미스터리 트랩으로 주목받는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 외부인은 철저히 배제한 채 마을 사람들끼리만 숨기고 있던 이야기들이 서서히 풀리며 본격적으로 아치아라 판도라의 오픈을 알렸다.

22일 방송에서 언니 찾기에 분주한 한소윤(문근영)과 다들 모른 척했던 김혜진(장희진)과 마을 사람들의 관계가 드러나기 시작하며 매주 미스터리함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마을의 특급 비밀들은 무엇이 있을까.


● 1. 문근영의 언니는 정말 장희진일까.

마을 사람들과 김혜진의 관계가 하나둘 밝혀지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아치아라. 그 가운데서 소윤은 언니의 행방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경찰은 16살 이후 소정에 관한 흔적은 어떤 것도 없다고 밝혔다. 마치 유령처럼 말이다. 대신 소정이 혜진과 동일 인물임을 의심케 하는 여러 단서가 발견되며 소윤은 물론 시청자들 역시 큰 혼란에 빠지게 됐다. 정말 혜진이 소정이라면, 소윤이 시체를 발견한 건 우연이 아니라 운명이었을까.


● 2. 기사는 단순 오보였을까

모든 미스터리의 시작은 23년 전, 소윤의 가족이 교통사고로 전원 사망했다는 오보 기사였다. 하지만 소윤은 살아서 기사를 보게 됐고, 이후 지나친 우연 혹은 누군가의 의도로 아치아라에 오면서 자신의 언니 소정 또한 죽지 않고 살아 있음을 알게 됐다. 또한 지난 5회분에서는 ‘어린이 2명 중상’이라고 정확히 보도된 주간지와 달리, 지역 언론에만 오보가 실린 것이 확인되며, 혹시 누군가의 의도에 의해 기사가 조작된 것은 아닐지 의심을 더했다.


● 3. 타임캡슐엔 무슨 내용이 담겨있을까

죽기 전 혜진은 강주희(장소연)에게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서유나(안서현)와 바우(최원홍)가 밝혀줄 거라고 말했다. 함께 타임캡슐을 만들고, 땅에 묻었기 때문. 하지만 이는 땅이 아닌 혜진의 짐이 담긴 창고에서 발견됐다. 또한 타임캡슐을 찾아낸 바우는 유나가 아닌 주희에게 가져갔고, 그녀는 곧장 서창권(정성모)을 찾아가 타임캡슐 속 USB와 편지봉투의 사진을 보이며 “약속이나 지키세요”라고 협박했다. 대체 타임캡슐에는 무엇을 담겼고, 주희가 말하는 약속은 무엇일까.

제작진은 “지금까지 수상한 인물들의 사연과 그들이 혜진과 어떤 관계였는지 서서히 밝혀지며 미스터리함을 증폭시켰다면, 다음 주 방송될 7회분부터는 시청자분들의 의문 감을 해소해줄 수 있는 여러 실마리가 등장할 예정이다”라며 “아치아라 사람들이 철벽처럼 지키려 하는 비밀이 무엇인지, 점점 드러나는 진실의 윤곽을 지켜보며 끝까지 열띤 추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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