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연령렌트카, 빌리기 전에 꼼꼼이 따져봐야 하는 이유

입력 2015-10-23 2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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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연령렌트카, 빌리기 전에 꼼꼼이 따져봐야 하는 이유

전연령렌트카에 대한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

23일 방송된 KBS 1TV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는 전연령렌트카에 대해 소개했다.

매년 수능을 앞둔 학생들은 ‘수능시험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운전면허를 따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면허를 따도 실제로 운전을 할 기회가 없기에 ‘전연령렌터카’가 인기가 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나이, 운전경력에 상관없이 면허만 있으면 누구나 차를 빌릴 수 있는 ‘전연령렌트카’를 이용해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만 20살인 구모 씨는 렌터카를 몰다 사고를 냈다. 앞차와 접촉사고를 내 범퍼 값 정도 내면 되겠거니 생각했지만 런터카 업체로부터 요구받은 금액은 무려 1,500만원.

앞차와 접촉사고를 내 범퍼 값 정도 내면 되겠거니 생각했지만 런터카 업체로부터 요구받은 금액은 무려 1500만 원이었다.

문제는 보험이다. 렌터카 업체들은 1, 2만 원의 추가금을 내면 운전자의 차량 손해를 보상해주는 ‘자차 보험’에 가입시켜준다. 하지만, 만 21살 미만 운전자도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전연령 렌터카들은 대부분 자차 보험을 받아주지 않는 것.

이 때문에 렌터카 업체가 자의적으로 보상금을 산정하는 경우가 많아 수리비와 차량 감가상각비, 휴차비 등의 명목으로 합의금이 천만 원을 넘기 일쑤다.

전연령 렌터카를 빌리기 전에는 자차 보험 가입 여부와 보장 범위를 꼼꼼히 따져봐야한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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