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밝힌 방송활동 포기 이유 “올해 쓸 에너지가 없다”

입력 2015-10-24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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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사진|로엔트리

가수 아이유가 미니앨범 ‘CHAT-SHIRE’의 방송활동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아이유는 23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에서 23살 동갑내기 친구들 100명을 초청해 'CHAT-SHOW 한떨기 스물셋'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날 아이유는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라며 "그러나 모두를 납득시킬 만한 딱 부러지는 이유는 없다. 그렇다고 다 말하기엔 시간이 너무 길어질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아이유는 "일단 올해 여러가지 활동을 했다. '프로듀사'에 출연했고, 또 '무한도전'에도 나갔다. 그사이 앨범작업도 병행했다"며 "그러다보니 앨범이 나올 때 방송활동을 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다 싶었다. 올해 쓸 에너지를 정말 탈탈 털어 썼다"라고 방송활동을 하지 않기로 한 가장 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사실 나도 무대위에서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또 이번 '스물셋' 안무가 기가막히다. 하지만 너무 바쁘게 지냈고, 또 무리를 해서 방송활동을 하면 그게 아쉬움이 될 것 같았다"며 "이번 앨범은 뜻 깊고 행복하게 만든 앨범이라 '지금 행복합니다'하고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아이유는 "콘서트때 쓸 에너지만 남겨둔 상태다. 11월 콘서트에서 보자"라고 콘서트에서의 완벽한 무대를 약속했다.

특히 한 관객이 "스케치북에도 나갈 계획이 없나"라고 묻자 아이유는 "내가 '스케치북'을 정말 너무 사랑한다. 거기서 불러만 준다면 나가고 싶다"라고 답해 묘한 여지를 남겼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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