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 박소담 “괴기스러운 분장 매일 하다보니 익숙해져”

입력 2015-10-28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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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이 극 중 괴기스러운 분장에 대해 언급했다.

박소담은 2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검은 사제들’ 기자간담회에서 “촬영하면서 매일 분장하다 보니까 그 얼굴에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는 분장이 약한 것 같아서 내가 ‘더 해야하지 않을까’ 싶었다”며 “다른 분들이 ‘충분히 무섭고 괴기스러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소담은 “영화를 보면서 걱정했는데 다들 ‘무섭다’고 하더라”면서 “보면서 나도 모르게 속으로 외국어 대사를 따라하고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윤석과 강동원이 ‘전우치’ 이후 6년 만에 재호흡한 작품.

극 중 김윤석은 소녀를 구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모두의 반대와 의심을 무릅쓴 사제이자 교단으로부터 문제적 인물로 낙인찍힌 ‘김신부’를 연기했다. 강동원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모두가 기피하는 ‘김신부’의 부제로 선택된 후 그를 돕는 동시에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신학생 ‘최부제’를 소화했다. 더불어 위험에 직면한 소녀 ‘영신’ 역은 신예 박소담이 열연했다.

새로운 소재에 과감히 도전한 신인 장재현 감독의 연출로 기대를 모으는 ‘검은 사제들’은 11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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