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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월미도 바이킹의 정체가 K2 김성면으로 드러나 화제를 모았다.
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은 15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 도전하는 복면가수 8인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1라운드에서는 ‘자나깨나 안전제일’과 ‘월미도 바이킹’의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비 오는 날의 수채화’를 열창했다.
투표 결과, ‘안전제일’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바이킹’은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바이킹’의 정체는 김성면이었다.
김성면은 “11년 만의 복귀다. ‘복면가왕’이 신호탄이 될 것 같다”며 “소속사를 나오면서 파산하고 힘들었다. 생계 유지를 위해 라이브 카페에 섰다. 굉장히 서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내가 노래를 하는데 보지도 않고 잡담하고 술 마시는 모습에 서글퍼졌다. 상처 받은 상태에 ‘복면가왕’을 봤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K2 김성면이 살아 있다고 보여준 거라 생각한다. 용기 있게 앞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작곡가 김형석은 “같이 작업도 한 사이인데 민망하다”며 “김성면이 완벽주의자인데 실수를 하는 걸 보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