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마술사’ 김대승 감독, 유승호 손 잡고 명품 사극의 탄생 예고

입력 2015-11-02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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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승 감독의 신작 ‘조선마술사’가 또 하나의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서편제’ ‘태백산맥’ ‘춘향뎐’ 등 거장 임권택 감독의 조감독으로서 기본기를 닦은 김대승 감독이 3년만에 영화 ‘조선마술사’로 돌아왔다. 김 감독의 데뷔작 ‘번지점프를 하다’를 통해 멜로 영화의 정수를 선보여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최고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한국형 스릴러의 새 장을 연 ‘혈의 누’ 격렬한 드라마로 최고의 에로티시즘을 완성한 ‘후궁: 제왕의 첩’으로 김대승 감독의 팬들의 열렬한 호평과 괄목한 만한 흥행을 성공시키며 탄탄한 연출력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

조선의 마술사라는 신선한 소재와 최고의 배우진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조선마술사’에 대해 김대승 감독은 “운명을 거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영화의 흥미로운 스토리와 볼거리를 기대하게 한다.

주연 배우 유승호는 감독에 대해 “정말 꼼꼼하다.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한 고아라는 “제 캐릭터가 굉장히 복잡한 감정을 연기할 때가 많은데 감독님께서 감정을 잡는데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소화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대승 감독은 유승호, 고아라의 연기에 대해 “정말 아름다운 남녀의 모습에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갈 것이다”라며 이 둘의 환상의 호흡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더불어 영화의 주요 무대인 물랑루 세트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스케일을 자랑하며 영화의 아름다운 영상미에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영화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대 대표 배우 유승호가 군 전역 후 선택한 첫 작품으로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조선 최고의 마술사 ‘환희’ 역을 맡아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환희와의 만남으로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 ‘청명’ 역의 고아라, 과거의 원한으로 환희를 노리는 청나라 최고의 마술사 ‘귀몰’ 역을 맡은 곽도원, 환희의 어릴 적 의누이이자 침술과 언변, 미모까지 겸비한 눈먼 기생 ‘보음’역의 조윤희, 청나라로 공주를 모시고 가는 사행단의 호위무사 ‘안동휘’ 역의 이경영 등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 드라마적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박철민, 손병호, 조달환 등 한국영화계를 이끌어가는 최고의 조연 배우진이 합세해 신구 연기파 배우들의 명불허전 앙상블을 완성했다.

최고의 배우와 감독, 제작진이 힘을 모아 신선한 소재와 묵직한 드라마까지 겸비한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는 영화 ‘조선마술사’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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