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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2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지는 가운데 올해도 많은 스타들이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수능에 응시한다. 이미 각 대학의 수시모집 전형을 통해 합격한 스타들도 있지만, 정시모집 이후 전형을 노리는 스타들은 다른 수험생들과 동일하게 수능을 치러야 한다.
먼저 최근 ‘2015 멜론 뮤직 어워드’(2015 MMA)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걸그룹 여자친구의 멤버 은하, 유주, 소원이 이번에 수능을 본다. 특히 소원은 고등학교 졸업 2년 만에 다시 대입에 응시한다. 뒤늦게 수능을 보게 된 소원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해 학업과 연예활동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자친구의 세 멤버 외에도 1997년생 아이돌이 수능을 앞두고 있다. 갓세븐의 유겸과 세븐틴 도겸, 민규, 승관이 고3 수험생으로서 이번에 수능을 치른다. 러블리즈의 류수정과 에이프릴의 채원도 수능에 응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과 달리 수능을 포기하고 연예 활동을 선택한 수험생 스타도 있다. 배우 곽동연과 강민아는 대학 진학 대신 작품 활동을 선택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현재 대입 계획은 없다”면서 “당분간 배우로서 연기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대입을 포기한 다른 수험생 스타 역시 마찬가지다. 가수 유승우를 비롯해 15&의 백예린과 박지민, 트와이스 지효, 갓세븐의 뱀뱀, 마이비의 지원, 문희, 윤정, 주경 등은 2016학년도 대입 응시를 포기했다. 따라서 이번에 수능에도 응시하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이미 합격을 기쁨을 만끽한 스타들도 있다. 지난달 말 중앙대학교에서 발표한 2016학년도 연극영화과 수시모집 전형 결과에서 배우 여진구와 김민재가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김민재는 1996년생으로 ‘재수생 오빠’로 불리게 됐지만, 원하는 학교에 입학할 기회를 얻었다.
또 고등학교 진학 대신 홈스쿨을 택했던 서신애(1998년생)는 1년 일찍 대입에 나서 최근 2016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수시모집 전형에 합격해 ‘엄친딸’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한 연예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과거 비해 수시모집에 합격하는 스타들의 수가 많이 줄었다. 각종 특혜 의혹에 출석 일수 논란이 일자, 대학들이 연예인을 뽑는 경우가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승호나 수지만 봐도 고졸 스타다. 대학을 진학하는 성향이 많이 줄었다”며 “앞으로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