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커 단체 ‘어나니머스’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사이버 응징을 예고한 가운데 과거 일본을 지탄한 발언이 재조명됐다.
2013년 어나니머스 한국 계정에는 “아베 정권과 하시모토는 잘못된 역사관을 잘못 표현하고 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어나니머스는 “일본의 침략 전쟁을 합리화시키지 말라. 반성하고 사죄하라”며 “일본에 대한 위안부, 독도 등의 문제를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여 일본 웹사이트 해킹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16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지난 1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테러를 자행한 IS에 응징 차원의 공격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프랑스 국민은 강하다”며 “전 세계 어나니머스 회원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IS 계정을 공격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IS의 본거지를 찾아내 더 이상의 테러를 하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선언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