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 ‘레노버 노트북용 배터리’ 무상 교환

입력 2015-11-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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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레노버 싱크패드 노트북용 배터리가 과열로 인해 화재나 화상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며 무상교환 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최근 이러한 해외리콜 정보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돼 국내 유통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해당 제품은 레노버코리아를 통해 4772개가 국내에 정식 수입·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신판매업체와 구매대행업체 등 39개 업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도 게시됐고, 그 중 엔티피시가 84개, 이제이씨앤씨가 100여개 판매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소비자 위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당 통신판매업체와 구매대행업체에 무상교환 등의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레노버코리아는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개선된 배터리로 무상교환을 실시 중이다. 엔티피시와 이제이씨앤씨 2개 사업자는 제품 구매자에게 이러한 조치내용을 설명하고 레노버코리아 고객센터를 통해 제품을 교환받을 수 있도록 안내키로 했다. 아울러 리콜 대상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게시한 35개 사업자 모두 오픈마켓 및 홈페이지 내 상품을 삭제하는 등 판매를 중지했고, 나머지 4개 사업자는 재고 상품을 전수 조사해 리콜 대상 제품이 아닌 경우에만 판매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해당 모델의 제품을 소지한 경우 즉시 레노버코리아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배터리를 교환받을 것을 당부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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