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늘’ 강지영 “가수 시절 희열 못 잊어…노래 기회 있었으면”

입력 2015-12-03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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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강지영이 가수 활동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강지영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다른 하늘 아래 당신의 하늘, 나의 하늘’ 기자간담회에서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것과 연기하는 것은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똑같다. 가수는 가사를 표현하고 연기자는 대사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과 관객 앞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것의 느낌은 다르다”며 “춤추고 노래할 때 느낀 희열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리고 연기할 때도 내 모습을 모니터할 때 희열은 또 다르다”고 밝혔다.

강지영은 “가수와 연기 둘 다 정말 좋다. 언젠가 기회가 있으면 꼭 노래하고 싶다”며 “그래서 제일 하고 싶은 게 뮤지컬이다. 연기도 춤도 노래도 다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글로벌 웹무비 ‘다른 하늘 아래 당신의 하늘, 나의 하늘’은 나이, 국적, 성격 모든 것이 정반대인 두 소녀의 특별한 우정과 성장통을 그린 청춘 드라마. 카라 출신 강지영의 첫 주연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강지영은 홍콩 최대의 영화사에 들어가기 위해 꿈을 쫒는 ‘애나’ 역을 맡았다. 더불어 일본의 떠오르는 신예 마츠카제 리사키가 전학을 간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리리’ 역을 연기했다.

‘다른 하늘 아래 당신의 하늘, 나의 하늘’은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와 ‘언두’ 등의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13계단’ ‘서울’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에 이름을 알린 나가사와 마사히코 감독이 연출했다. 김재중과 한효주 주연의 한일 합작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의 각본을 담당했던 ‘로맨스의 신’ 기타가와 에리코가 각본을 맡았다.

총 3부작으로 구성된 ‘다른 하늘 아래 당신의 하늘, 나의 하늘’은 일본과 홍콩을 무대로 촬영됐다.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이 작품은 네슬레 시어터 On You Tube를 통해 공개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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