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년 폐광지역, 평창 관광개발 등 예산 투입

입력 2015-12-03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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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레저 산업을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내년 예산이 5조 4948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금년 4조 9959억 원 대비 10% 4,989억원이 증가한 숫자이다.

문체부는 늘어난 재정을 바탕으로 ¤생활 속의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여 문화융성 체감 확산, ¤콘텐츠 산업을 창조경제 핵심산업으로 육성, ¤관광을 통한 국민행복과 고품격의 한국관광 실현, ¤국제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 및 생활체육 활성화 등 4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내년 관광.레저 분야에서는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평창동계올림픽 특구 관광개발, 봄·가을 관광주간 활성화 추진, 무슬림 관광객 유치 활성화을 역점 사업으로 진행한다.

139억원이 배정된 ‘폐광지역 관광자원화’는 강원도 폐광지역(태백시, 정선군, 영월군, 삼척시)을 자연자원과 석탄산업 유산의 관광자원화를 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배후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가 1462억 원이고, 생태산업유산 체험기반 조성, 탄광지역 통합관광지원센터 조성 등 1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특구 관광개발’에는 올해에 비해 118억원이 늘어난 188억원의 예산이 내년에 배정됐다. 문체부는 강릉시·정선군·평창군 일대를 대상으로 효석문화촌 조성, 종합관광안내시스템 구축, 전통숙박시설 및 기반시설 조성, 강원전통음식 관광상품화, 지역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 한류 K-컬쳐 이벤트, 삼로 트레킹 관광코스 개발 등 8개 사업을 진행한다.

2014년부터 실시한 ‘봄·가을 관광주간’을 활성화하는 사업도 실시한다. 내년에는 지역 대표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이밖에 방한 관광시장에서 성장세가 가파른 무슬림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실시한다. 무슬림 관광객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으며, ‘14년에는 약 75만 명이 방한했다. 중국과 일본에 편중된 방한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무슬림관광객 유치기반 조성, 무슬림 인식 제고 및 할랄상품 개발 지원, 무슬림관광 홍보마케팅 및 무슬림 관광상품 개발 등에 24억원을 집행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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