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다시 뭉친 클릭비 “7명 함께 하는 거면 뭐든 즐거워”

입력 2015-12-04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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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재결성한 ‘아이돌의 조상’ 클릭비가 화보를 공개했다.

13년 만에 다시 모여서 화보를 찍게 된 기분을 묻자 김상혁과 오종혁은 “어렸을 때는 화보 촬영이 너무 잦아 그 소중함을 잘 몰랐어요. 오늘 이렇게 오랜만에 모이니까 정말 재미있네요. 이젠 7명이 다 같이 하는 거라면 뭐든 다 좋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는 콘서트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사실 지난 추석 때 ‘심폐소생송’이 방송되고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았거든요. ‘방송활동을 좀 해야 하는 거 아닐까’하는 흔들림도 있었지만 결국엔 원래 계획대로 팬들과 만나는 데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죠. 방송을 한다면 더 많은 대중들과 만날 수는 있겠지만 멤버들 모두 지금껏 기다려준 팬들과 만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김상혁은 베이스 연습으로 손가락에 굳은 살까지 생겼다고. “특히 저는 음악하고 떨어져 지냈던 시간이 길었잖아요. 다른 멤버들은 13년 전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발전해 온 것 같은데 저는 그 당시에서 멈춰버린 채 아니 그때보다 더 퇴보한 채로 지금 이 순간을 맞이한 느낌인 거예요. 그렇다고 제가 음악 외의 일에 있어서도 나태하게 지낸 건 아니지만요. 뭐든 열심히 해야죠. 사람들에게 밝고 활기찼던 예전의 제 모습을 다시 보여 주고 싶어요.”

앳된 10대 소년에서 서른 중반의 어른 남자로 돌아온 클릭비의 화보와 인터뷰는 5일 발행되는 그라치아 12월 2호(통권 제 68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그라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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