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비’ 소지섭, 이런 출구 없는 마성의 매력남 같으니

입력 2015-12-09 0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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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비너스’ 배우 소지섭이 마성의 ‘옴므파탈 박력남’의 면모를 뽐내며 여심을 설레게 했다.

8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소집섭은 신민아를 위해 서울에서 대구까지 단숨에 내려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극중 영호(소지섭)가 가홍 이사장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접하게 된 주은(신민아)은 “당신 진짜 내 지구 밖이였구나”라고 말하며 영호에게 서운함을 표출했다. 영호가 애초부터 사실을 말해주지 않고 거짓말로 일관했다고 오해한 주은이 영호에게 큰 배신감과 더불어 괴리감을 느낀 것.

이에 영호는 “말 안한 건 미안합니다.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고! 민 중이었어요. 근데 내가 강주은씨한테 반지 줬습니까? 결혼하쟀어요? 아님 기억 속에 내 첫사랑이랬어요?”라는 모진 말을 내뱉은데 이어 “왜 이렇게 화를 내요 왜 벌써 도망가요”라고 말하며 주은을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영호에게 실망과 더불어 거리감을 느낀 주은은 영호를 피하는 모습으로 ‘소신커플’의 러브라인에 적신호를 예고했다.

그러나 곧바로 영호는 상처받은 주은을 위해 서울에서 단숨에 대구로 내려가 “대구 비너스니까 대구에 있겠네. 나와요. 나 추운거 제일 싫어해요”라고 박! 력 있게 주은을 불러내는 본격 상남자 면모로 여심을 심쿵하게 했다.

더욱이 영호는 자신을 보러 한걸음에 달려왔음에도 자신을 보자 서운한 감정이 되살아나 주춤하고 있는 주은의 모습을 보고 웃으며 “서울서 여기까지 왔는데 거기서 여기까진 좀 와주지?”라고 달콤한 말을 던졌다. 동시에 자신의 코트를 활짝 열고 주은에게 안기라는 신호를 보내 주은은 물론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영호는 주은의 손을 꼭 잡은 채 달달한 데이트를 하며, 주은에게 말하지 못했던 자신의 과거사를 털어놨다. 영호의 고백에 주은이 영호를 오해했던 마음을 풀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영호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던 터.

이어 영호는 약을 복용하는 것을 자주 깜박하는 주은을 위해, 자고 있는 주은의 머리맡에 ‘한 꼼꼼하는 대구 비너스 약’이라고 적은 갑상선 약을 두고 가는 등 자상한 면모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드라마 관계자는 “오해를 푼 소지섭과 신민아 커플의 핑크빛 연애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려는 것도 잠시, 소지섭에게 큰 고비가 닥쳐온다. 소지섭이 과연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오마비’ 8회 분에서 우식(정겨운)은 고피디를 통해 얻은 정보에 기반해, 가홍 후계자인 김영호가 존킴일 수도 있겠다는 심증을 갖게 됐다. 설상가상 드라마 말미에 영호(소지섭)가 바닥에 쓰러진 채, 다리를 붙잡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이 보여져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완치 판정을 받은 영호의 병이 다시 재발된 건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동시에 영호가 이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KBS ‘오 마이 비너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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