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정규 7집 1000장 전량 매진…사상최초 ‘음반 +농산물’ 홈쇼핑

입력 2015-12-11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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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루시드폴이 홈쇼핑에 출연해 7집 앨범 천 장을 9분 만에 완판했다.

루시드폴은 11일 오전 2시 홈쇼핑 채널 CJ O쇼핑을 통해 약 40분 간 7집 ‘누군가를 위한’의 한정판 판매 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루시드폴의 7집 음반과 루시드폴이 직접 쓴 동화책 ‘푸른 연꽃’, 사진 엽서, 귤 1kg이 포함된 ‘한정판 세트’는 1000개의 물량이 준비됐었고 9분 만에 매진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14년, 제주로 이주하면서 직접 감귤 농사를 짓기 시작한 뮤지션 루시드폴이 지난 2년여간 기록한 감정의 응축을 노래, 글, 사진으로 담아낸 뒤에 직접 재배한 귤까지 한 데 모아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먹는’ 체험을 통해 그 감성을 공유하고 싶었던 의도에서 기획됐다.

루시드폴은 귤 탈을 쓰고나와 “생방송이라 떨린다”며 “내가 이번 앨범에 음악만 담은 게 아니다. 직접 재배한 귤도 담았다. 그래서 홈쇼핑을 선택했다”고 홈쇼핑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유희열, 정재형을 비롯해 페퍼톤스,박새별, 이진아, 정승환, 권진아 샘김 등 안테나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총출동 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페퍼톤스는 스튜디오 안에서 전화 상담을 하며 깨알같은 웃음을 줬다. 페퍼톤스는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 귤만 따로 파느냐는 질문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형, 이진아, 권진아 등도 출연해 귤을 먹으며 응원했다.

한편 ‘완판남’으로 등극한 루시드폴이 농사꾼의 마음으로 제작한 신보 ‘누군가를 위한’은 오는 15일 발매된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안테나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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