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SBS 연기대상’ 김현주·조재현, 생애 첫 대상 안을까

입력 2015-12-15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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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 김현주·조재현, 생애 첫 대상 안을까

배우 김현주가 2015 SBS 연기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올해 연기대상의 규정이 바꾸면서부터다.

SBS는 그동안 방송 분량이 70%를 넘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이번에 기준을 50%로 낮췄다. 덕분에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가 올해 연기대상 후보작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김현주 역시 연기대상의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다. 그 중에서도 ‘펀치’의 조재현이 가장 큰 산이다.

조재현은 ‘펀치’에서 권력의 정점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야심가 이태준을 연기했다. 그의 메소드 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각종 부정부패에 찌든 검찰 수뇌부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펀치’ 역시 법정드라마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작품의 종영과 함께 조재현은 유력한 연기대상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나란히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김현주와 조재현은 공교롭게 올해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각각 데뷔 19년과 26년의 연기 베테랑이지만, 아직 단 한 번도 지상파 3사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올해 SBS 드라마는 말 그대로 풍년이다. 흥행작이 많은 만큼 연기대상 후보도 많다. 쟁쟁한 대상후보들 사이에서도 유난히 빛나는 김현주와 조재현이다. 생애 첫 대상 수상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이제 시상식만이 남았다.

2015 S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유준상, 이휘재, 임지연의 공동 진행 하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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