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우스’ 서영주 “조재현 선배 조언, 많은 도움 받아”

입력 2015-12-15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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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우스’ 서영주 “조재현 선배 조언, 많은 도움 받아”

배우 서영주가 ‘알런’역으로 서는 소감을 전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 연극 ‘에쿠우스(연출 이한승)’ 프레스콜에서는 하이라이트 시연과 함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서영주는 “이 역할을 맡게 돼서 영광스럽다. 입시 준비를 ‘알런’으로 했기 때문에 더욱 하고 싶었던 역이다”라며 “정말 영광스럽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늘 뭔가 표현하고 보여주려고 했는데 조재현 선배가 ‘알런은 사랑스럽고 순수한 아이다. 그걸 전달하면 된다’고 했는데 자꾸 보여주려는 습관이 나오더라. 조재현 선배 덕분에 역할에 더 충실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연극 ‘에쿠우스’는 현존하는 최고의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영국에서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소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으로 시대가 지나도 변치 않는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인간의 잠재된 욕망에 대해 치밀한 구성으로 짜였다.

초연 이후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에쿠우스’는 조재현, 김태훈이 ‘다이사트’ 역을, 류덕환, 서영주, 김윤호가 광기 어린 소년 ‘알런’ 역을 맡았다. 안석환은 특별출연을 한다. 또한 차유경, 유정기, 이양숙, 이은주, 노상원, 은경균, 남명지, 조창주, 최희진 등이 출연한다. 2월 7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문의 02-766-6506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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