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남편, 성추행 혐의 사실 인정…만취 여부가 변수로 작용될 전망

입력 2015-12-18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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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남편, 성추행 혐의 사실 인정…만취 여부가 변수로 작용될 전망

방송인 이경실의 남편 최모 씨가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17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개그우먼 이경실의 남편 최모 씨에 대한 2차 공판이 진행됐다.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이날 재판에서 이경실의 남편 최모 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최 씨는 “1차 공판에서 했던 것처럼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하는가”라는 판사 질문에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답했다.

피해자 김 씨는 이날 증인으로 참석해 “2015년 8월18일 새벽 운전사가 운전 중인 뒷자리에서 최 씨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김 씨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라는 판사의 말에 “극도의 불안감과 수치심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지만 당시 만취 상태였는지에 대한 여부가 남아 있어 향후 공판에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한편 앞서 이경실의 남편 최 씨는 지인의 아내인 김 씨를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차 뒷좌석에 앉힌 뒤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권용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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