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육두문자 쓰고 ‘말죽거리 잔혹사’오디션 합격”

입력 2015-12-18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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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육두문자 쓰고 ‘말죽거리 잔혹사’오디션 합격”

배우 이종혁이 무명 배우에서 꽃중년으로 사랑 받기까지 겪어온 뒷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18일 밤 방송되는 YTN ‘김선영의 뉴스나이트’에서는 뮤지컬 ‘시카고’, 드라마 ‘풍선껌’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종혁이 출연한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종혁은 연극 ‘라이어’, ‘19 그리고 80’ 등의 연극 무대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말죽거리 잔혹사’, ‘파일’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는 “‘말죽거리 잔혹사’ 당시 욕을 해보라는 유하 감독의 제안에 차진 육두문자로 답변해 캐스팅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 오디션에서는 춤을 못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열심히 하면 도지 않겠냐고 말해 그 당돌함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종혁은 얼굴을 조금이라도 알리려고 노력했던 무명 시절 과거도 공개했다. 영화 ‘쉬리’에서 북한군 요원 역할로 출연했던 이종혁은 검정색 분장으로 다른 배우들과 얼굴이 구분되지 않자, 손을 들고 그나마 얼굴이 보이는 ‘깃발 든 북한 병사’ 역할을 자처했다고 말했다.

이종혁이 출연한 ‘공감토크’는 뉴스채널 YTN 메인뉴스 ‘김선영의 뉴스나이트’의 한 코너다. YTN 페이스북과 YTN홈페이지, 네이버TV캐스트에서 방송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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