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신화 VS 아이콘 색깔 논쟁…주황색 전쟁 될까

입력 2015-12-18 2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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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신화 VS 아이콘 색깔 논쟁…주황색 전쟁 될까

정치권이 아닌 가요계에 때 아닌 '색깔논쟁'이 시작됐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YG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아이콘의 상징 색깔이 주황색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존에 이 색깔을 상징으로 사용해 온 신화 팬클럽이 불쾌한 감정을 내비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신화의 리더인 에릭도 18일 소속사 신화컴퍼니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후배님들 주황색은 1998년 데뷔 때부터 신화창조의 색깔이다. 가능하면 주황색은 피해달라. 내년 활동 때 만나자”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이 올라온 뒤 이들의 싸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사진제공│신화 컴퍼니


주황색 소유권에 대한 신화와 아이콘 팬덤의 싸움은 이제 감정 대결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몇몇 신화 팬들이 아이콘을 성희롱에 가까운 표현으로 비난하면서 아이콘 팬덤도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색깔논쟁은 팬이 아닌 일반인들이 보기엔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자존심과 직결되는 문제로 각 아이돌 팬덤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문제다. 특히 신화 팬덤이 오랫동안 사용해 온 주황색을 아이콘 측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팬덤은 '후배가 선배의 색깔을 침범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미 번질대로 번진 신화와 아이콘의 색깔 논쟁은 이제 갈등을 넘어 온라인상의 자존심 대결로 확산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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