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몰리나, 무리 시키지 않을 예정… ‘ST서 캐칭 훈련만’

입력 2015-12-21 0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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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디어 몰리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 정규시즌 승률 전체 1위를 달성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전력의 반’으로 불리는 야디어 몰리나(34)를 무리 시키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라디오 KMOX 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몰리나 기용 방안에 대해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단장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몰리나는 오는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캐칭을 할 수는 있는 상태. 공격은 무리라는 평가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는 캐칭 훈련을 할 계획으로 보인다.

앞서 몰리나는 정규시즌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홈에서 앤서니 리조와 충돌하며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이후 몰리나는 지난 10월 왼손 엄지손가락 수술을 받았고, 재활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지난 16일 몰리나는 재수술을 받으며 재활 기간이 늘어나게 됐다.

따라서 2016시즌 개막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첫 번째 수술 때 예상 재활 기간이 12주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개막전에 나서는 것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충분한 훈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부상 부위의 재활이 마무리 돼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의 마운드에 있어 몰리나는 절대적인 존재. 따라서 무리시키는 것 보다는 충분한 재활 기간을 주는 편이 낫다.

몰리나는 앞서 지난 11월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으며, 이 부문 8년 연속 주인공이 됐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70과 4홈런 OPS 0.660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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