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2015 결산③] 장근석과 PPL, 영광에 잠시 잊혀진 논란

입력 2015-12-26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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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삼시세끼’ 시리즈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하지만 재미있고 즐거웠던 영광의 순간만 떠오르는 ‘삼시세끼’에도 예상치 못한 잡음이 있었다.

올 초 배우 손호준은 장근석의 자리를 대신해 긴급 투입됐다. ‘삼시세끼 어촌편’에 출연하기로 한 장근석이 탈세 의혹에 휩싸였고 결국 방영 전 하차하기로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손호준은 후반부 정식 멤버로 만재도에 입성했고, 제작진은 이미 촬영된 장근석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했다. 이로 인해 ‘어촌편’ 첫 방송이 1월 16일에서 23일로 한 주 미뤄지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삼시세끼-정선편'의 마스코트 밍키는 때 아닌 학대 논란을 겪었다. 밍키가 목줄을 차고 출산을 하는 장면이 방송돼 일부 시청자에게서 항의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제작진은 “길들여지지 않은 개는 새끼를 낳을 때 목줄을 끊고 도망가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목에 줄을 채울 수밖에 없었다"며 "울타리 안이라고 해도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대처였다”라고 동물 학대 논란에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삼시세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경고에도 특정 상품을 노골적으로 광고해 주의 조치를 받았다. 지난 10월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삼시세끼 정선편’은 별도 영상물을 통해 간접광고주의 상품에 광고 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광고와 명확한 구분 없이 방송,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6조(광고효과)제1항 제5호 및 제46조의2(방송광고와의 구별) 위반으로 주의를 조치됐다. 프로그램은 앞선 7월에도 같은 내용으로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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