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2015’ 김구라, 대상 수상 “과거의 잘못은 평생 사죄해야…”

입력 2015-12-30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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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2015’ 김구라, 대상 수상 “과거의 잘못은 평생 사죄해야…”

방송인 김구라가 ‘MBC연예대상2015’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MBC 신사옥에서 ‘MBC연예대상2015’이 열렸다.

이날 김구라는 유재석과 나란히 대상 후보에 올라 대상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김구라는 수상 소감을 통해 ‘무한도전’과 유재석에게 존경의 뜻을 표하며 “예능인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무한도전’은 국민 예능이라고 하는데, 그 중압감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키고 10년을 한다는 게 선거로 말하면 매주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다는 거 아니냐. 유재석을 항상 헐뜯고 그런 이야기를 해왔지만 같은 예능인으로서 경외감을 느끼고 있다”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이 수상이 제 방송생활을 규정짓는 것이 아니라 생각 한다”며 “여전히 적지 않은 분들이 내 방식에 대해 동의하지 않고 있다. 과거에 했던 잘못은 평생 사죄드려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계에서 문제적 인물이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의 덕분이라고 생각 한다”며 “시청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과 스태프들의 이름을 부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구라는 “아들 MC그리(김동현) 보고 있니?”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MBC연예대상2015’에서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에는 15명 가운데 67%의 선택을 받은 ‘무한도전’이 수상했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MBC 연예대상 2015’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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