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MBC 연예대상’ 김구라, 생애 첫 대상 영예

입력 2015-12-30 0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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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MBC 연예대상’ 김구라, 생애 첫 대상 영예

김구라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2015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3시간 넘게 진행됐다. 이날 대상 후보에는 유재석과 김구라가 경합을 벌였다. 애초 박명수와 김영철도 대상 후보로 거론됐으나, 2부 오프닝에서 최종 후보가 발표됐다.

그리고 영예의 대상에는 김구라가 호맹돼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또 김구라는 이날 ‘라디오스타’ 멤버들과 PD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김구라는 “예능인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무한도전’은 국민 예능이라고 하는데, 그 중압감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키고 10년을 한다는게 선거로 말하면 매주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다는거 아니냐. 유재석을 항상 헐뜯고 그런 이야기를 해왔지만 같은 예능인으로서 경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행복하고 기쁘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인데 역설적으로 수상에 큰 의미는 두지 않겠다. 이 수상이 제 방송 생활을 규정 짓는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적지 않은 분들이 제 방송을 동의하지 않고 불편해하는 분들도 계신다. 제가 과거에 했던 잘못들은 평생 반성하고 사죄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방송은 시청자들을 위해 존재한다. 시청자분들 감사드리고 ‘라디오스타’ 내 심장같은 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 ‘복면가왕’ 혁신적인 프로그램들로 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들 MC그리(김동현)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음 수상 내역이다. (시상 순으로 정렬)

▲ 뮤직토크쇼 부문 여자신인상: 박나래
▲ 뮤직토크쇼 부문 남자신인상: 김형석
▲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신인상: 서유리, 엠버
▲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신인상: 슬리피, 육성재
▲ 우정상: 김용건
▲ 베스트 팀워크상: ‘일밤-진짜 사나이 시즌2’ 여군특집 3기
▲ 올해의 뉴스타상: 곽시양, 조이, 초아
▲ 라디오 부문 신인상: 서경석, 신봉선
▲ 라디오 부문 우수상: 이진우, 종현
▲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 전현무
▲ 라디오 부문 공로상: ‘여성시대’ 서천석 원장
▲ 라디오 부문 특별상: ‘음악캠프’ 배순탁 작가, ‘FM데이트’ 신수임 리포터
▲ PD상: ‘라디오스타’ 멤버 전원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
▲ 작가상: ‘복면가왕’ 박원우 작가, ‘무한도전’ 이언주 작가
▲ 공로상: ‘무한도전’ 멤버 전원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광희)
▲ 뮤직토크쇼 부문 인기상: 샤이니 민호
▲ 버라이어티 부문 인기상: 강예원, 오민석, 임원희, 전현무
▲ 가수 부문 인기상: 엑소
▲ 공헌상:육군본부, 해군본부, 해병대 사령부
▲ 베스트커플상: 육성재, 조이
▲ 특별상: 김영만, 신봉선, 전미라
▲ 뮤직토크쇼 부문 여자우수상: 임지연
▲ 뮤직토크쇼 부문 남자우수상: 황제성, 김연우
▲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우수상: 김현숙, 황석정
▲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우수상: 김동완, 정겨운
▲ 뮤직토크쇼 부문 최우수상: 김성주
▲ 버라이어티 여자최우수상: 김소연, 한채아
▲ 버라이어티 남자최우수상: 김영철, 하하
▲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 무한도전
▲ 방송연예대상: 김구라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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