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흐 “우승 가능성 없었다면 아스날 오지 않았을 것”

입력 2015-12-30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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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 무실점 기록을 달성한 아스날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팀의 리그 우승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체흐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EPL 19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체흐는 이날 자신의 EPL 통산 170번째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이는 통산 169경기 무실점으로 전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를 뛰어 넘어 EPL 역사상 최다 경기 무실점 기록이다. 체흐는 EPL 통산 352경기에 출전해 절반에 가까운 170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체흐는 30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날의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체흐는 “우승할 수 없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면 이 팀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믿었다. 나는 단지 축구를 즐길 뿐 아니라 최고의 선수들과의 경쟁과 도전을 사랑하고 승리의 기회를 원한다”고 말했다.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체흐는 “난 아스날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리그를 끝까지 잘 치러낼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평했다.


한편, 아스날은 현재 12승3무4패(승점 39점)로 2위 레스터시티에 골 득실차에서 앞선 박빙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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