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스프링캠프 돌입…4월1일 정규리그 개막

입력 2016-01-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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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KBO리그 주요 일정은?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는 사상 최초 144경기 체제 아래서 역대 최다 관중(736만529명)을 기록하는 등 KBO리그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한 해였다. 2016년 KBO리그의 주요 일정은 어떻게 될까.

아구규약에 따라 1월 15일부터 전지훈련이 가능하다. 무려 6개 구단(NC·넥센·KIA·롯데·LG·kt)이 1차 훈련지로 미국 애리조나를 택했다. 지난해 일본에만 머물렀던 KIA와 kt도 애리조나로 방향을 선회했다. 지난해 우승팀 두산은 미국이나 일본이 아닌, 호주 시드니를 1차 전훈지로 잡았다. 삼성(미국령 괌)과 SK(미국 플로리다), 한화(일본 고치)는 지난해와 같은 장소로 떠난다. 같은 장소로 이동하는 구단들이 많아지면서 비행기편 등의 문제로 구단별 스프링캠프 출발일(15∼17일)은 상이하다.

50일이 넘는 전훈을 마치면, 3월 8일부터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3월 27일까지 이어지는 시범경기를 통해 각 구단은 페넌트레이스를 위한 준비를 마치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4경기가 늘어난 팀당 18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개막은 4월 1일이다. 개막전이 금요일에 거행되면서 2007년 이후 9년 만에 평일 개막전이 성사됐다. 2014년 최종순위를 기준으로 1-6위, 2-7위, 3-8위, 4-9위, 5-10위(10구단 kt는 10위로 간주) 팀간 경기로 편성해 대구(두산-삼성), 고척(롯데-넥센), 마산(KIA-NC), 잠실(한화-LG), 문학(kt-SK)에서 3연전으로 펼쳐진다.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와 고척스카이돔은 개막전으로 KBO리그 첫 공식경기를 갖는다.

KBO는 개막 3연전이 진행됨에 따라, 팀간 16차전씩 총 720경기를 4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모두 편성했다. 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삼성·SK·KIA·LG·kt의 홈구장에서 개최된다. 올스타전 휴식기는 7월 15∼17일이다. 또 올해부터는 한국시리즈 중립경기가 폐지돼 정규시즌 우승팀 홈구장에서 1·2·6·7차전, 플레이오프 승리팀 구장에서 3∼5차전을 거행한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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