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마법 시작되나

입력 2016-01-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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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히딩크 감독.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첼시 감독 부임 후 세 경기만에 승리

2차례의 무승부 후 3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복귀승’을 챙겼다. ‘히딩크 마법’이 이제 시작된 것일까.

거스 히딩크(70·사진) 감독이 첼시 사령탑으로 복귀한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오스카가 전반 29분 선제골을 터트리고, 윌리안(후반 15분)과 디에고 코스타(후반 21분)가 잇달아 추가골을 뽑아 히딩크 감독에게 완벽한 승리를 선사했다. 첼시는 6승5무9패, 승점 23으로 14위에 올랐다.

첼시 임시사령탑을 맡아 앞선 2경기에서 무승부만을 거뒀던 히딩크 감독은 새해 첫 경기에서 산뜻한 승전고를 울리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그는 “우리가 절실하게 필요로 했던 승리였다”며 “우리 플레이는 훌륭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히딩크 감독은 2009년에도 2월부터 3개월 가량 임시로 첼시 지휘봉을 잡아 21경기에서 15승5무1패를 마크하며 FA컵 우승을 이끄는 등 첼시 부활의 도우미로 맹활약한 바 있다.

한편 크리스털 팰리스 이청용(28)은 올 시즌 들어 첫 선발출장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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