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연예계 트렌드②]SM·FNC 신인 데뷔, 비·세븐 컴백 ‘신구대결’

입력 2016-01-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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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SM루키즈(위쪽)와 우주소녀 등 아이돌 그룹도 쏟아져 나온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스타쉽엔터테인먼트

■ 신년 기획|미리 보는 2016년 연예계

지난해 극장가에서는 1000만 관객 한국영화가 세 편이나 탄생했고, 한국영화 관객은 1억명을 넘어서는 등 위세가 대단했다. 안방에서는 음악예능과 쿡방·먹방(요리·음식 소재 방송)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가요계에서는 역주행과 인생역전의 사례들이 잇따라 나와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2016년 연예가에선 어떤 콘텐츠가 위력을 발휘할까. 스포츠동아가 새해 연예계 트렌드를 분야별로 예측한다.



● 가요 트렌드


SM·FNC·큐브·스타제국, 남성그룹 데뷔
트와이스 등 급성장…걸그룹 세대교체도

새해 가요계는 ‘신인들의 전쟁’으로 뜨거울 전망이다. 또 해체된 그룹의 재결성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줄을 잇고, 20년차 안팎의 중견가수들도 새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아이돌 시장에서는 남성 신인그룹의 ‘데뷔전쟁’이 펼쳐졌다. 세븐틴 몬스타엑스 엔플라잉 아이콘 데이식스 업텐션 로미오 MAP6 스누퍼 등 유명 기획사가 배출한 그룹만 10여개팀으로, 세븐틴과 아이콘이 주목할 만한 팬덤을 얻었다.

새해에도 SM엔터테인먼트와 FNC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스타제국이 나란히 신인 남성그룹을 데뷔시킨다. 이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은 명약관화다.

걸그룹도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소녀시대 카라 씨스타 등이 개인 및 유닛활동 등으로 팀 활동이 줄어든 사이, 지난해 주목받았던 신인 트와이스 러블리즈 소나무 여자친구 에이프릴 등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3월 출격을 준비 중인 ‘여자 엑소’ 우주소녀도 눈여겨볼 대형 신인이다.

작년 터보 SG워너비 클릭비 등이 일으킨 해체그룹의 재결성 바람도 계속될 전망이다. V.O.S가 6년 만에 3인조로 13일 새 음반을 발표한다. S.E.S도 이웃돕기 기부금 마련을 위한 신곡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들의 신곡은 14년 만이다. 2011년 해체된 빅마마도 재결성을 추진 중이고, H.O.T와 젝스키스는 여전히 재결성의 가능성을 남기고 있다.

‘솔로 전쟁’도 벌어질 전망이다. 요즘 가요계에선 보기 힘든 ‘솔로 댄스가수’인 비와 세븐이 상반기 컴백하고, 빅뱅 소녀시대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의 솔로 활동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이문세 이승철 신승훈 등에 이어 올해는 김건모 조성모 김정민 등 중견가수들도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김건모는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로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윤일상 등과 새 앨범을 준비한다. 조성모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에 나선다. ‘가왕’ 조용필의 컴백도 점쳐진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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