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 도심서 무차별 집단 성폭력 ‘충격’…남성 1천명 계획 범행 추정

입력 2016-01-06 09: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독일 쾰른 도심서 무차별 집단 성폭력 ‘충격’…남성 1천명 계획 범행 추정

독일 쾰른 시 도심에서 집단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5일 영국 방송 BBC와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저녁 쾰른 대성당과 중앙역 인근 광장 등 시내 중심지에 연말 축제를 즐기러 나온 여성 수백 명을 상대로 1000명이 넘는 남성이 수십 차례 성폭력을 가하면서 노상강도를 자행했다.

쾰른 경찰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계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독일 여성들을 상대로 저지른 범행으로 추정된다. 쾰른 경찰이 지금까지 접수한 고소 건은 약 80건이지만 피해 신고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피해 여성은 “쾰른 역에서 나왔는데 남자들이 몰려 있었다. 200m 가는 동안 100번 추행을 당했다. 치마를 입고 있었다면 찢겨 나갔을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BBC방송은 "1000여 명의 가해자가 특정 목적을 가지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자행한 정황이 있어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범죄에 활용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