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하리’ 류정한·김준현·신성록, 옴므파탈 캐릭터 변신

입력 2016-01-12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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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하리’ 류정한·김준현·신성록, 옴므파탈 캐릭터 변신

뮤지컬 ‘마타하리’의 라두 대령을 맡은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EMK뮤지컬컴퍼니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의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

라두(Ladoux) 대령은 제1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군을 이끄는 투철한 사명감과 야망을 지닌 인물이다. 라두는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마타하리의 매력과 가치를 일찌감치 알아보고 그로 하여금 적국인 독일의 비밀을 캐오도록 스파이가 될 것을 제안한다. 그의 관심사는 오로지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투철한 군인정신과 사명감, 야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그 또한 마타하리에게 끌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그의 운명을 비극으로 치닫게 한다.

류정한은 프로필 촬영 초반부터 뮤지컬 ‘마타하리’ 주역의 핵심다운 면모를 보였다. 류정한은 라두 대령의 의상을 입고 카메라를 마주한 동시에 전쟁으로 인한 피로감이 극에 달한 가운데 야망으로 가득한 날카로운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초연작품을 흥행 반열에 올려놓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이미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이 시작된 듯 했다.

김준현은 서구적인 마스크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로 제작진이 상상했던 라두 대령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으며 발표된 캐스팅 사진은 마치 제 1차 세계대전의 한 장소에서 다시 살아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완벽한 캐스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성록은 전쟁 속에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치밀함과 냉정함을 지닌 라두 대령의 카리스마는 물론 자신이 스파이로 이용하고자 한 마타하리의 매력에 이끌려 집착하며 갈등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리는 것에 집중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1월 14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이날 오픈되는 회차는 3월 29일 공연부터 4월 17일까지이다. 문의 EMK뮤지컬컴퍼니 02-6391-6333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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