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리멤버’ 유승호 울고, 남궁민 웃었다

입력 2016-01-1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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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리멤버’ 유승호 울고, 남궁민 웃었다

전광렬이 억울한 죽음을 맞았다. 그의 죽음에 유승호는 목놓아 울엏고, 남궁민은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14일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10회 방송에는 알츠하이머(치매)를 앓던 서재혁(전광렬)이 살인누명을 쓴 채로 사망했다.

실신했던 서진우(유승호)가 깨어나면서 재판이 재개됐다. 4년 전 서재혁의 담당의 이정훈은 “4년 전 재판에서 위증했다. 당시 서재혁은 확실하게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다. 피고인의 아들도 날 매수한 적이 없다. 내게 위증을 지시한 사람도 없다”며 위증을 인정하시면서도 남규만(남궁민)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정훈이 위증을 인정한 덕분에 서재혁이 알츠하이머 앓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그 사이 홍무석(엄효섭)의 뒤를 캐던 이인아(박민영)는 지방 발령을 받자 검사 복을 벗기로 했다. 이인아는 이런 사실을 가족에게 알렸지만, 그의 모친은 납득하지 않았다. 결구 집을 뛰쳐나온 이이인아는 서진우의 로펌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이인아와 서진우는 힘을 합치기로 했다.

박동호(박성웅) 역시 뒤에 서진우를 돕고자 했자. 하지만 석주일(이원종)의 방해로 도울 방법이 사라졌다. 그러는 사이 남규만은 재심을 승인한 강석규(김진우) 판사를 다른 사람으로 교체했다. 곽한수(김영웅) 형사와는 모략을 꾸몄다.

재심에서 곽 형사는 또다시 위증했다. 어렵게 재판을 이어가던 서진우에게 비보가 날아들었다. 아버지 서재혁의 사망 소식이었다. 서진우는 아버지의 주검을 부여잡고 분노에 찬 눈물을 쏟아냈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지를 이대로 떠나보낼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재심에서도 서재혁은 사형 선고를 받은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남규만은 축배를 들었다. 서재혁의 비보가 날아들 당시 남일호(한진희) 일호그룹 회장은 아들 남규만을 일호생명 사장에서 일호그룹 사장으로 선임한 것. 남규만은 아버지의 사장 선임 발표에 놀란 눈을 하면서도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런 남규만을 서진우는 용서할 수 없었다. 서진우는 텅 빈 집에서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편지를 발견했다. 아버지의 마지막 편지를 읽으며 다시 눈시울을 붉힌 서진우의 눈빛에는 타오르는 분노가 서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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