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첫 방송될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 제작 스토리 플랜트) 측은 “앞서 출연을 확정 지은 김영철과 함께 윤다훈, 지수원이 삼남매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화만사성'은 중국집 배달부로 시작해 차이나타운 최대 중식당을 오픈하게 된 봉삼봉 가족들의 뒷목 잡는 사건과 이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훈훈한 가족 드라마.
김영철-윤다훈-지수원은 극중 서로를 각별하게 챙기는 삼남매로 호흡을 맞춘다. 특히 김영철은 오매불망 ‘동생바라기’로, 평소에는 짠돌이지만 동생들에게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변신해 무엇이든 내어준다.
윤다훈은 봉삼봉의 응석받이 막냇동생 ‘봉삼식’ 역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봉삼식은 착한 심성은 장착했지만, 눈치와 센스는 밥 말아먹은 탓에 집안에 크고 작은 분란을 만드는 분란 유발자. 정작 본인은 왜 가족들이 화를 내는지 도통 알지 못하는 캐릭터로, 깨알 웃음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이미 한차례 형제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영철과 윤다훈이 다시 한 번 형제로 만나 남다른 연기 호흡과 형제 케미를 뽐낼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또한 지수원은 영원불멸 여배우 놀이에 빠진 ‘봉삼숙’을 연기한다. 봉삼숙은 봉삼봉의 여동생으로 한 순간도 자신이 배우였다는 것을 잊지 않고 집 앞 슈퍼를 갈 때에도 풀 메이크업을 고수하는 캐릭터다. 특히 원미경이 연기하는 배숙녀의 속을 박박 긁는 시누이 역할을 맛깔지게 소화할 예정으로, 극중 원미경과 미묘한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가화만사성’ 제작사는 "윤다훈-지수원이 김영철이 애지중지하는 동생 봉삼식-봉삼숙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두 사람은 맛깔진 연기로 극에 깨알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호텔킹’, ‘신들의 만찬’, ‘황금물고기’ 등을 집필한 조은정 작가와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여왕의 교실’, ‘신들의 만찬’ 등을 연출한 이동윤 PD의 2016년 작품. 특히, 이동윤 PD 와 조은정 작가가 ‘신들의 만찬’ 이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만큼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가화만사성’은 MBC ‘엄마’의 후속으로 2월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ㅣ 무신 ENT, SM 엔터테인먼트, 스케치 이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