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한국 남자’ 조재현 “예술 영화 좋아하지만 다양하게 활동하고 싶다”

입력 2016-01-15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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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이 예술 영화 작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재현은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파리의 한국 남자’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예술 영화를 하는 감독에 대한 존경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끊임없이 작품을 하는 분들에게는 더 큰 존경심이 있다. 흥행과 돈으로 보장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작가주의 정신을 가지고 영화에 임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면서 “상업 영화에서 느끼지 못하는, 개연성이 떨어지고 논리가 맞지 않더라도 작가의 상상력으로 커버가 된다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나는 계속 이런 영화를 찍고 싶은 사람은 아니다. 상업 영화와 예술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을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검은 땅의 소녀와’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등의 전수일 감독과 명품배우 조재현의 세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파리의 한국남자’. 이 작품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갑자기 사라져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파리의 가장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재현은 극 중 아내를 잃은 남자 ‘상호’를 맡았으며 홀연히 사라진 ‘상호’의 어린 아내 ‘연화’는 팽지인이 연기했다.

또 다른 여배우 미콴락은 ‘상호’의 욕망에 다시 불을 지핀 여자 ‘창’을 소화했다. 미콴락은 프랑스 현지 오디션에서 파격적인 노출과 과감한 연기가 필요한 ‘창’을 연기할 동양계 배우를 찾던 전수일 감독의 눈에 띄어 캐스팅됐다. ‘파리의 한국남자’는 오는 1월 21일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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