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강하늘의 또 다른 모습…‘동주’ 메인예고편 공개

입력 2016-01-17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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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제작: ㈜루스이소니도스 | 제공/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 | 감독: 이준익]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강하늘 박정민 등이 출연한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이야기. 영화 측은 17일 서로 다른 길을 갈 수 밖에 없었던 동주와 몽규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를 담은 메인 예고편을 선보였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그 무엇도 허락되지 않은 어둠의 시대,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두 청춘의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배가시킨다. 암울한 시대 상황 속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할 거면 문학이 무슨 소용이 있니”, “시도 자기 생각을 펼치기에 부족하지 않아”라는 말로 대립각을 세우는 동주와 몽규의 모습은 자신의 신념을 위해 다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들의 비극적 관계를 여실히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고향 용정에서 문예지를 만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동주와 몽규의 천진한 모습부터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될 그들의 미래를 예감케 하는 연희전문학교 시절, 후반부 형무소 수감 장면이 빠르게 펼쳐지며 먹먹한 울림을 전하는 이번 메인 예고편은 강하늘 박정민의 뜨거운 열연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에 기억될 스물 여덟 살 청년, 윤동주와 송몽규의 청춘을 그린 영화 ‘동주’는 2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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