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스페셜올림픽의 밤 행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제2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주최하는 행사로 한 해 동안 발달장애인 체육·문화 발전에 기여한 선수, 아티스트, 단체, 후원사, 봉사자를 격려하는 시상식을 겸한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곽재선 KG그룹회장, 방귀희 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 회장, 양준혁 양준혁재단이사장, 김용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비롯해 선수, 감독, 가족,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다.
시상식에서는 진흥상, 봉사상, 후원자상, 홍보상, 특별상을 시상한다. 개인 17명, 6개 단체가 수상 대상이다.
진흥상 본상은 체육 개인부문 강원호(역도·매곡고), 체육 단체부문 다니엘학교(농구단체)가 수상한다. 문화 예술 클래식 부문은 오종환(바이올린), 팝 부문은 임유진(키보드)이 받는다.
수상자 및 단체에게는 트로피와 1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2015 LA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 한국대표 선수단의 호스트타운 얼바인시의 총괄담당 리사 페스톨레씨와 선수단 통역 자원봉사단 대표 이은희씨가 스페셜올림픽 특별상과 체육부문 자원봉사상을 수상한다.
식전행사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트럼펫 앙상블, 발달장애인 10명으로 구성된 투게더위캔 현악 앙상블 공연이 펼쳐진다. 시상식 후에는 2015 평창 스페셜뮤직앤아트페스티벌 참가자로 구성된 위플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나경원 회장은 이날 “올해는 전국에 스페셜올림픽 프로그램을 파급시켜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체육과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시도지부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통합스포츠(Unified sports)를 중점 육성할 것”을 밝힐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