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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명인전 정상에 올랐다.
21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 5번기 제4국에서 이세돌 9단이 박정환 9단을 17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 3승 1패로 네 번째 명인 타이틀을 획득했다.
우승 직후 이세돌 9단은 “몽백합배에서 패한 이후 충격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명인전에서 우승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대회가 많은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우승은 이세돌 9단에게 통산 네 번째 명인 타이틀, 바둑왕전, 국수전 등 우승하며 랭킹 1위에 오른 박정환 9단을 상대로 승리 등 큰 의미를 가진다. 이로써 이세돌 9단은 박정환 9단과 상대전적을 17승 10패의 큰 차이로 벌렸다.
그는 박정환 9단과의 대국에 대해 “초반엔 좋지 않았다”며 “두점머리를 젖히지 않아 사실상 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코붙임해서 이긴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우승하면서 이세돌 9단의 통산 우승 횟수는 47회로 늘어났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