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부산아이파크, 측면 멀티 자원 고재성 영입

입력 2016-01-25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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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산아이파크가 노련한 측면 수비 고재성을 영입했다. 1985년생의 측면 수비수 고재성은 다채로운 경험을 갖춘 선수다.

2008년 당시 내셔널리그 소속의 수원 시청을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한 고재성은 한 해 후 2009년 성남을 통해 정식 프로에 진출했다.

성남 데뷔 첫해 25경기에 출전하며 주축 오른쪽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고재성은 그 해 맹활약으로 팀의 리그 2위를 이끌었고 ACL 진출권을 팀에 안겼다. 이듬해 2010년에도 활약을 이어 ACL 우승에 일조하며 클럽월드컵 4강전 인터밀란과의 경기에도 출전하는 경험을 가졌다.

경남으로 이적 후에도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고재성은 2013년 군 입대로 상무로 팀을 옮겨 상주 상무의 첫 클래식 승격에도 일조했으며 이후 2014년 다시 경남으로 복귀한 고재성은 팀의 아쉬운 강등을 경험했으나 핵심 선수로 2015시즌까지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공수 양면의 측면 자원의 보강이 필요했던 부산으로써는 팀 상황에 따라 오른쪽 측면 공격수부터 측면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고재성의 능력을 강점으로 평가했다. 175Cm의 단신인 고재성이지만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부산 팬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재성을 영입한 최영준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에 풀백 자원이 귀했다. 하지만 영입 마무리 단계에서 공, 수 양면의 강화를 기대할 수 있는 고재성과 같은 훌륭한 자원을 영입해 만족스럽다” 며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이번 고재성의 영입으로 기존 유지훈, 박준강, 서홍민을 비롯 새롭게 팀에 가세한 용재현, 장현우, 김대호, 이동일 등 총 8인으로 측면 수비를 구축해 정규리그뿐만 아니라 R리그까지 준비를 마쳤다.

한편 부산 선수단은 고재성의 영입으로 겨울 이적 시장을 마무리하고 27일부터 2월 18일까지 약 3주간의 태국 전지 훈련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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