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해명 "아들 조직폭력배 처럼 묘사, 개명 고민까지 했다"

입력 2016-01-2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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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아들 폭행 논란 해명. 사진=채널A 화면 캡쳐

김병지 해명 "아들 조직폭력배 처럼 묘사, 개명 고민까지 했다"

전 축구 국가 대표 수문장인 김병지 선수가 기자회견을 자청, 9살 난 아들의 폭행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병지 선수의 아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상대편 학부모는 지난해 10월 인터넷과 언론 등을 통해 “(자신의 아들이 체험학습 도중) 김병지 선수 아들한테 일방적으로 맞았다. 김병지 부부가 사과도 거의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동안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던 김병지 선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대 학생이 먼저 공을 던져 싸운 뒤 충분한 사과를 했고, 그 부모도 사과를 받아들였는데, 허위 사실이라고 얘기해 당혹스럽다"고 주장했다. 김병지는 당시 상황을 목격한 아동의 녹취록까지 들고나와 아들의 폭행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자신의 아들이 인터넷에서 조직 폭력배처럼 묘사돼 이름을 바꿀 생각까지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병지 선수는 상대편 학부모와 학교 교장을 허위 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고소하고, 손해 배상까지 청구한 상태다.

사진=김병지 아들 폭행 논란 해명. 채널A 화면 캡쳐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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