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유시민, 유아인부터 자기PR법까지 ‘촌철살인 멘트’

입력 2016-01-26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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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의 촌철살인 멘트가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은 ‘나 자신을 PR하는 게 어려운 나, 비정상인가요?’를 주제로 작가 유시민이 출연해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예능에 첫 출연한 유시민은 “안티도 많고 인기도 많다”는 소개에 “정상이라고 본다. 의사표현을 확실하게 하는 편이라 명암이 있는 거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MC들은 유시민의 “유아인은 신념형 얼굴이 아니다. ’육룡이 나르샤‘는 미스캐스팅” 발언을 언급했고, 유시민은 “누가 물어봐서 답한 것이다. 유아인은 신념형 인간 역을 하기엔 너무 잘생겨서 죽음을 불사르고 투쟁하는 것은 리얼리티가 떨어지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유시민의 촌철살인 멘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유시민은 ‘비정상회담’ 멤버들에게 “이제 한국 와서 사시려고 하는지 (한국에 대해) 좋게만 얘기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악플이 겁나서 그러는 건지. 예를 들어 우리나라 교육제도를 보면 멍청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느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져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유시민의 이런 냉정함은 청춘들에게 자신만의 자기PR 비법을 전수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유시민은 “누군가에게 나를 소개할 때 나는 나 자신에 대해 100% 확실히 알고 있고 상대방은 나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정보 불균형을 인지하고 시작해야 한다. 나는 잘 보이기 위해 거짓말할 동기가 있고 상대방은 내 말을 믿을 아무런 동기가 없다는 관계를 인식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사실이 아닌 것 쓰지 말고 상대방이 관심 가질 정보를 중심으로 소개해야한다. 역지사지로 접근하는 게 포인트”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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