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단’ 이지아 “김민준-오종혁, 총 잡는 법 지도해줬다”

입력 2016-01-26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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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아가 남자 배우들에게 도움 받은 사연을 언급했다.

이지아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무수단’ 제작보고회에서 “총이 너무 무거워서 들고 있기 버거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장에서 남자 배우들이 많이 들어줬다. 특히 김동영은 본인이 든 무전기가 되게 무거운데도 내 총을 들어줘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또한 이지아는 “처음에는 총을 쓰는 게 너무 어색했다. 그런데 김민준과 오종혁이 총 잡는 법을 지도해줬다. 덕분에 나중에는 익숙해졌다”고 고마워했다.

‘무수단’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벌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영화.

영화 ‘내 눈에 콩깍지’ 이후 ‘무수단’을 통해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지아는 타고난 감각으로 치밀하게 현장을 분석하고 어떠한 상황에도 냉철함을 유지하는 ‘신유화’ 중위를 연기했다. 더불어 김민준이 카리스마 넘치는 특임대 팀장 ‘조진호’ 대위를 맡아 이지아와 호흡을 맞췄다.

영화 ‘마이웨이’와 ‘이웃사람’에서 활약한 도지한은 극 중 비밀 침투 작전의 북한군 리더 ‘최철’을 소화했다. ‘무수단’을 시작으로 올해 ‘마지막 잎섹’ ‘밀정’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충무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김동영은 제대 20일을 남겨두고 비무장지대 침투작전에 차출된 경험 제로의 말년 병장 ‘노일권’을 열연했다.

또한 클릭비의 메인 보컬이자 연기자 오종혁은 ‘신유화’ 중위(이지아)의 오른팔이자 분위기 메이커인 ‘유철환’ 중사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지난해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한 박유환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이자 최고의 사격 실력을 겸비한 탑 스나이퍼 ‘구윤길’ 하사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구모 감독이 연출한 ‘무수단’은 2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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