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은. 스포츠동아 DB
여자 탁구가 2016년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여자 복식의 양하은(22, 대한항공)과 전지희(24, 포스코에너지) 조가 헝가리오픈에 이어 독일오픈에서도 1위 자리를 차지한 것.
양하은-전지희 조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독일 오픈 국제탁구 대회 복식 정상을 차지했다. 양하은과 전지희는 독일의 한 잉-이렌 이반칸 조를 3-1(11-3 8-11 11-7 11-7)로 꺾었다.
올해 첫 출전한 헝가리오픈 결승전에서 홍콩의 장후아준-티에야나 조를 3-2(11-8 5-11 9-11 11-8 11-5) 로 꺾은 것에 이은 두 번째 우승이다. 물론 이번 대회에는 중국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양하은과 전지희는 그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들어 연이어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리우 올림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전지희는 지난 2011년 중국에서 귀화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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