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환대에서 모바일복권까지

입력 2016-02-04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15년 춘절 연휴 때 한국을 찾을 중국인 관광객을 맞아 인천공항에서 열린 환영행사. 올해는 춘절연휴 기간 동안 15만7000여명의 중국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등 춘절 중국관광객 상대 이벤트

관광업계와 정부가 7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춘절연휴를 앞두고 중국인관광객 등 외국인 방한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환대행사와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위원회, 인바운드여행 관련업계는 5일부터 11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환영인사와 기념품을 전달하는 환대행사를 실시한다.

또한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주류로 부상하는 ‘바이링허우’(80년대 출생자)와 ‘주링허우’(90년대 출생자) 등 젊은층 겨냥해 20일까지 모바일 세뱃돈(홍바오)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중국 최대 메신저 위챗을 통해 실시되는 이 프로모션은 한류스타 이민호가 출연한 한국관광홍보 영상을 보면서 온라인 세뱃돈을 받는 행사로, 최대 200위안에 당첨될 수도 있다.

한국관광공사 중국 현지 지사들도 1월20일 베이징에서 열렸던 ‘2016 중국지역 한국관광의 해’ 개막행사를 계기로 방한관광 판촉활동에 돌입했다.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거점도시의 공항 광고, 시나닷컴 등 온라인 광고, 중국 최대 음악방송 연계 홍보 및 현지 주요여행사 공동 모객광고와 개별여행객 유치 이벤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 여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해 중국인 해외여행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억2000만 명.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 예상되는 등 경기가 예전 같지 않지만 올해도 중국인의 해외여행은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집계에 따르면 2015년 춘절 기간에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3만2424명이었고, 올해는 그보다 18.7% 증가한 15만7123명이 방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