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치인트’ ‘시그널’ 종영? “걱정은 넣어둬 넣어둬~”

입력 2016-02-07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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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치인트’ ‘시그널’ 종영? “걱정은 넣어둬 넣어둬~”

케이블 드라마(이하 케드) 열풍을 이어갈 후속 라인업이 속속 베일을 벗고 있다. 지난달 종영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로 시작된 ‘케드 열풍’을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과 ‘시그널’에 이어 뒤이어 방영될 작품들이 이어갈 예정이다.

선봉장에는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가 나선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 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다. ‘라이어게임’의 김홍선 PD와 류용재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주목받고 있다.

신하균의 안방 복귀작이라는 점도 기대된다. 신하균은 ‘피리부는 사나이’를 통해 2014년 MBC ‘미스터백’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배우들의 비(非)지상파 드라마 출연 열풍 속에 신하균은 tvN과 2010년 ‘위기일발 풍년빌라’ 이후 6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그는 극 중 천재 협상가 주성찬 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와 능수능란한 협상가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해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한정호 역을 맡아 최상류층의 이면을 연기했던 유준상과 KBS 2TV ‘왕의 얼굴’로 사극에 도전했던 조윤희가 다시 현대물로 돌아온다.

또 전국환, 조재윤, 이정은, 유승목, 김종수 등이 명품 조연들도 대거 포진해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반 사전제작으로 기획된 만큼 지난해 이미 촬영을 시작했다. 방송은 ‘치인트’ 후속으로 3월 7일부터 시청자를 찾는다.



‘피리부는 사나이’와 함께 tvN 드라마를 이끌어갈 새 금토드라마 ‘기억’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 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다. ‘마왕’, ‘부활’ 등의 박찬홍 PD와 김지우 작가가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주인공 박태석 역에는 드라마 ‘미생’을 통해 ‘국민 오과장’이라 불리는 이성민이 맡는다. 이성민은 일중독인 무뚝뚝한 가장 박태석이 자신의 기억을 잃으면서도, 간절하게 지켜내고자 하는 가족의 소중함을 진정성 있게 그려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어느 작품보다 주인공 태석의 연기가 중요하고 무게감 있어야 하는데, ‘기억’은 이성민이여야 했다. 그래서 더욱 이성민의 연기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김지수와 박진희가 각각 ‘기억’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여기에 준호, 이기우, 송선미, 윤소희 등이 합류해 극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기억’은 오는 3월 18일 ‘시그널’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tvN 작품은 아니지만 ‘피리부는 사나이’, ‘기억’과 함께 3월 ‘케드’ 라인업으로 기대되는 작품이 있다. OCN ‘뱀파이어 탐정’이다. 어느 날 갑자기 뱀파이어가 된 까칠한 사설 탐정 윤산(이준)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자신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과거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 ‘뱀파이어 탐정’은 ‘동네의 영웅’으로 침체에 빠진 OCN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특히 OCN을 ‘장르물의 명가’ 반열에 올린 작품 중 하나인 ‘뱀파이어 검사’ 시즌 1·2를 기획한 이승훈 PD가 2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 윤산 역에는 이제 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는 이준이 맡는다.

이어 오정세, 이세영, 이청아, 조복래 등이 합류해 이준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방송은 오는 3월 27일 첫 방송된다.

한편 일찍부터 라인업이 공개된 tvN의 일부 드라마는 최근 제작 소식이 전해지는 동시에 캐스팅 소식도 전해지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고현정의 안방복귀작 ‘디어 마이 프렌즈’가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고, 서강준, 임시완, 이광수 등이 물망에 오른 ‘안투라지’가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tvN·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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