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학교’ 장수원, ‘로봇의 진화’ 시작… 눈물 흘린 사연은?

입력 2016-02-11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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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연기’의 창시자 장수원이 ‘배우학교’에서 눈물을 흘렸다.

장수원은 그간 몇몇의 작품을 통해 감정이 없는 듯한 연기를 선보여 일명 ‘로봇연기’의 창시자로 불렸다.

11일 방송되는 ‘배우학교’ 2회에서 장수원은 그간 ‘로봇연기’, ‘발연기’라 불렸던 심경을 털어 놓을 예정이다. 그는 자기소개 시간에 “연기 재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며 “자신을 자꾸 억누르려는 성격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박신양은 1:1연기 수업을 통해 장수원을 격려하고 실수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 장수원의 연기 성장을 이끌어 나갔고 끝내 그를 변화시켰다는 후문이다.

‘배우학교’의 연출을 맡고 있는 백승룡PD는“‘배우학교’를 기획했을 때부터 ‘미생물’을 함께한 장수원이 떠올랐다. 실제 ‘배우학교’에 장수원이 먼저 출연의사를 밝히는 등 남다른 열의를 보여주어서 정말 좋았고 감사했다”고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장수원은 정말 로봇처럼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실제로 촬영 초반 자기소개 이후 자퇴까지 결심할 정도로 많이 힘들어했다”며 “2회에서는 ‘로봇’ 장수원이 감정을 갖게 되는 일명 ‘로봇의 진화’가 시작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명품 배우 박신양이 ‘연기 선생님’으로 등장해 연기를 배우고 싶은 ‘연기 학생’ 7인에게 직접 연기 교육에 나서는 신개념 연기 리얼리티 프로그램 ‘배우학교’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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