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이프 교수’ 故 알란 릭맨 연출작 ‘블루밍 러브’ 2월 개봉

입력 2016-02-11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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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알란 릭맨의 연출작 ‘블루밍 러브’가 2월 개봉한다.

지난 1월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 전세계 영화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故 알란 릭맨이 연출한 ‘블루밍 러브’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 ‘해리포터’ 시리즈 ‘스네이프 교수’로 유명한 알란 릭맨은 ‘해리포터’ 시리즈뿐 아니라 ‘러브 액츄얼리’의 편집장 ‘해리’역 등으로도 많은 국내 관객들과 만났다.

‘블루밍 러브’는 알란 릭맨의 연출 외에 케이트 윈슬렛과의 재회로도 화제를 모았다. 1995년 개봉한 ‘센스 앤 센서빌리티’의 ‘마리안(케이트 윈슬렛)’을 짝사랑하는 ‘브랜든 대령(알란 릭맨)’으로 로맨스 연기를 펼친 두 주인공이 20년 만에 재회한 것.

알란 릭맨은 이번 작품에서 연출은 물론 ‘루이 14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또한 베르사유의 정원사 ‘드 바라’로 분한 케이트 윈슬렛은 ‘더 리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이후 지난 1월 21일 개봉한 ‘스티브 잡스’로 또 한번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며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러스트 앤 본’ ‘스윗 프랑세즈’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여심까지 사로잡은 마티아스 쇼에나에츠까지 가세해 완성도 높은 로맨스를 선보인다.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완벽한 정원을 만들라’는 루이 14세의 명령에 베르사유 정원의 책임자가 된 ‘르 노트르(마티아스 쇼에나에츠)’는 정원사 ‘드 바라’와 만난다. 남편의 외도로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들을 모두 잃은 ‘드 바라’와 계약결혼으로 사랑 없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던 ‘르 노트르’가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고, 두 사람이 가까워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정통 로맨스 ‘블루밍 러브’는 2월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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