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대 젊은이도 ‘만성 전립선염’ 안심 NO

입력 2016-02-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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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스한의원 광주점 서진우


장시간 소변 참으면 염증 위험

“10∼30대 젊은이들도 만성 전립선염에 걸린다고?”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다’이다. 40대 이후 중년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만성 전립선염이 젊은이들에게 크게 늘고 있다. 이유는 오랜 시간 학업을 하거나, 업무 시간에 쫓겨 소변을 장시간 참기 때문이다. 소변을 장시간 참게 되면 요관에 남아있는 소변이 전립선으로 역류돼 소변에 있는 세균이 전립선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만성 전립선염이 발병하면 요도를 포함한 고환, 회음부 그리고 허리 쪽에 통증과 불편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항문의 안쪽에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며, 요도구에서 배농, 요통, 성기능 장애, 배변장애, 두통 등의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된다.

전립선염 환자의 85∼90% 정도는 만성전립선염을 앓고 있다. 만성 전립선염은 통증도 통증이지만 성기능의 약화와 배뇨문제를 유발해 우울증을 불러오기도 한다.

만성 전립성염은 전립선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한의학적 치료법이 효과를 볼 수 있다. 먼저 탕약을 이용한 치료법은 오장육부와 정기신혈의 성쇄를 평가해서 환자 개개인의 원인, 증상, 체질별 특징을 찾고 정상화에 필요한 개인별 맞춤처방을 실시하는 방법이다. 침 치료법은 체질을 고려하여 환자의 몸 상태에 적절한 혈자리에 침을 놓는 방식으로 오장육부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기혈순환을 돕는다.

환약은 양기 진수환, 화수음양단과 양기 공진단이 처방된다. 양기 진수환은 진수환에 양기를 돕는 약재들이 추가된 환약으로 신정을 보하고 원기를 올려주어 음경, 음낭이 차고 습한 것을 없애 정액이 절로 새거나 소변문제를 치료한다. 화수음양단은 남성의 성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환으로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복용하면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양기 공진단은 진기를 기르고 원기를 보하는 최고의 명약이다.

약침요법으로는 봉독약침과 산삼약침이 있다. 먼저 봉독약침은 벌에서 추출한 봉독으로 만든 약침으로 혈류개선, 함염작용, 면역력강화, 통증완화 그리고 감각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산삼약침은 10년근 산양산삼의 증류 추출액과 추출물동결건조분말로 조제된 약침으로 성기능 활성화, 발기부전 치료 등의 효과가 있어 성기능과 만성전립성염을 치료 시 함께 처방하여 효과를 배가시키는 치료법이다.

이 밖에 배꼽 위 중완, 하완 또는 관원과 같은 혈자리를 활용하는 왕뜸치료법이 있다. 왕뜸치료법은 하단전 및 하초를 따뜻하게 해주어 혈액순환을 돕고 간접적인 열전달을 통해 국부적인 치료효과가 가능하다.


이지스한의원 광주점 서진우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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