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남과 여’ 공유 “‘응팔’ 안재홍 잘 돼서 뿌듯하고 기뻐”

입력 2016-02-18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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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가 후배 안재홍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유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남과 여’ 인터뷰에서 “운동하면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재방을 몇 번 본 적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업적인 부분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진정성을 담아 적절하게 잘 버무려진 느낌이더라. 선배님들 빼고는 신인들이 많았는데 다들 연기를 정말 잘하더라”며 “좋은 연출가와 작가의 힘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응답하라’에 나오는 배우들 모두 참 예쁘고 잘하는 것 같았다. 특히 안재홍은 예전에 그 친구가 출연한 단편 영화를 봤을 때도 잘 될 것 같았는데 이후에 ‘족구왕’에 출연했더라. 그 친구 때문에 ‘족구왕’을 봤다. 이번 ‘응답하라 1988’에도 나왔는데 잘 되는 모습 보니까 내가 다 뿌듯하고 좋더라. 류혜영도 그렇고 다들 너무 다 매력있더라”고 칭찬했다.

‘남과 여’는 전도연의 정통 멜로 복귀작이자 공유의 첫 멜로 영화 그리고 전도연과 공유의 첫 커플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공유는 아내, 딸과 함께 핀란드에 거주 중인 건축가 기홍을 맡았다. 전도연은 잘나가는 디자이너샵 대표로 아들의 국제학교 캠프를 위해 핀란드로 떠나는 상민을 연기했다.

이 영화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전도연과 공유는 아이들의 국제학교에서 만난 후 북쪽 캠프장으로 동행하다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인연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이윤기 감독이 연출한 ‘남과 여’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쇼박스-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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