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는 다시 한 번 사랑을 완성하려던 진언(지진희)과 해강(김현주)이 또 한 번의 이별을 맞는 모습이 그려진다.
해강은 진리와 김 변호사가 꾸민 거짓 자술서로 인해 ‘시아버지가 자신에게 죄를 덮어 씌웠다’는 오해로 크게 실망하지만, 그런 아버지를 가진 진언의 슬픔을 공감하고 항소도 포기한 채 법정 구속된다.
이
를 뒤늦게 안 진언은 놀라움과 괴로움으로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자신에게 이를 숨긴 해강이 원망스럽기도 하다. 백석(이규한)은
오해만 하는 진언을 향해 “당신 식구들을 해강한테서 제발 치우라”며 “해강이 그렇게 하는 것은 해강의 문제가 아니라 당신한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일침한다.
1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진언은 해강을 그리워하면서도 멀리하며 속상함과 미움,
그리움 사이에서 고통의 나날을 보낸다. 출소날이 가까워지자 백석과 진언은 ‘누가 해강을 마중할 것이냐?’를 두고 사소한 다툼을
벌이고, 해강이 보고 싶어 미칠 것 같으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진언과 여전히 해강을 온기라 부르며 해강 바라기인 백석의
미묘한 줄다리기가 눈길을 끈다.
하지만 출소 뒤 해강의 행보는 뜻밖의 형태로 이뤄질 예정.
한편 ‘애인있어요’ 47회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