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이상희 아들 사망사건, 뭐가 문제였나…

입력 2016-02-21 2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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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

SBS 다큐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배우 이상희 아들 편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내 아들은 두 번 죽임을 당했다-배우 이상희 아들 이진수 군 LA 사망 미스터리’가 방송됐다.

2016년 2월 18일, 청주지방법원에서는 유례없는 재판이 열리고 있었다. 미국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고 5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기소된 이상희 아들 이진수군의 사망사건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었다.

이상희의 아들 이진수 군은 미국 LA의 한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같은 한인유학생과 몸싸움 끝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LA경찰은 살인혐의로 검찰에 기소요청을 했지만 LA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그 후 가해자는 아무런 처벌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를 뒤늦게 안 이상희 부부의 노력으로 한국에서 재수사가 실시됐다. 5년만에 기소가 이뤄진 것.

미국에서는 불기소 처분이 내려진 사건에 기소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검찰은 “정당방위를 인정할 수 있는 일부 법리가 미국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불기소 이유와 사건의 전말을 알아보기 위해 미국 LA로 떠났고,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을 만날 수 있었다.

이상희의 아내는 “아들의 죽음 후 하지도 않은 장기기증 허락이 되어있었다”며 “얼굴을 뺀 모든 장기를 기증한다고 되어있더라”며 황당했던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이어 의료진과 인근 교민들은 “장기기증을 할 때 여러번 상담을 하게 하는데 이상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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