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이 새로운 꿈을 좇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
티저 포스터 공개 당시 ‘대배우’는 ‘연기의 신 로버트 드니로보다 점이 하나 더 있는’이라는 카피로 화제를 모았다.
웅장하고 당당한 음악 속에 무표정에서 점점 환한 웃음으로 변하는 오달수의 표정 뒤에 하얀 배경 위로 두 점만 남기며 ‘연기의 신 로버트 드니로보다 점이 하나 더 있는’이라는 카피가 등장한다.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티저 포스터의 재치 있는 카피는 이경영의 애드립으로부터 탄생했다. 오달수는 과거에 “점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 점을 줄이는 걸 한번 해 볼까 한다”고 자신의 점에 대해 고민을 털어놨었는데, 이 점이 이번에는 매력 점으로 대활약 해 명대사로 탄생했다는 후문.
극중 카메라를 들고 촬영장 이리저리를 찍고 있던 ‘깐느 박’ 이경영이 ‘성필’로 분한 오달수의 얼굴을 찍고 나서 “점이 로버트 드니로보다 하나 더 있네”라고 순간적으로 말한 것. 실제로 오달수와 로버트 드니로는 오른쪽 볼에 큰 점이 있고, 오달수는 코 밑에 점이 하나 더 있다.
한편 영화 ‘대배우’는 오는 3월 극장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대명문화공장